여성 우선 주차 구역.(기사와 무관함) /사진=DB손해보험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재 사내에서 불타고 있는 하이닉스 기숙사 주차장 이슈'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어 "이 문제로 몇 년 동안 주차장을 통합해야 한단 의견이 나왔으나 여론조사나 투표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사람들의 불만만 쌓였다"고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도 남녀 불평등 문제가 발생했다.
A씨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막기 위해서'라는 이유로 남자 기숙인은 1명당 0.4표, 여자 기숙인은 1명당 1표로 투표를 진행한다는 공지가 올라왔다"며 "관련 글에 '19세기 흑인 노예도 1인당 0.6표였는데 하이닉스 남자 기숙인은 0.4표'라는 댓글이 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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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애초 남녀 공용인 주차장을 통합 운영하자는 투표를 하는 것도 이해가 안 되는데 투표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것도 납득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해당 글에는 "남자 기숙인은 인간으로서 한 명분 취급도 온전히 못 받네", "0.4표라니", "왜 이런 방식으로 운영하지", "저건 여자들도 '우리 무시하냐'고 따져야 할 문제다" 등 반응을 보였다.
관련해 SK하이닉스 측은 JTBC에 "남자 직원이 더 많기 때문에 가중치를 둘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