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상장사 이엔플러스는 9일 139억원 규모의 2차전지 설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총 3개층, 2700㎡ 규모로 확장 및 증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신규 생산시설에는 롱타입(600㎜) 각형 배터리와 드라이 전극, 일반 전극 생산 라인이 새롭게 들어설 예정이다.
이엔플러스는 지난 4월 2차전지 전문 벤처기업 '그리너지'로부터 전극 제품 품질 승인을 받아 납품을 시작했다. 충·방전 테스트에서 이엔플러스 전극이 적용된 2차전지는 타사 대비 우수한 성능을 시현했다.
이엔플러스 관계자는 "지난 4월부터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전극 공급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다 올해 하반기에도 추가 고객사 납품이 예정돼 있다"며 "이번 설비 투자는 현재 공급을 논의 중인 배터리 기업과의 수주 물량을 염두에 둔 만큼 안정적인 생산능력 확보를 통해 선제적으로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