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 큰 할인처럼 보이지만 작은 글씨로 표기해 둔 사용 조건이 문제다. 할인 혜택을 받는 건 순살 메뉴 한정이며 최소 주문금액도 2만5000원 이상이어야 한다. 단품 주문으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메뉴는 3만3000원인 '시그니처순살세트'가 유일하다. 그 외 다른 제품은 추가 메뉴를 함께 주문해야 할인받을 수 있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달에도 할인 행사를 진행했지만 비판 받은 바 있다. 배달비 유료화와 치킨 가격 인상을 주도하고서 소비자들이 지적하자 뒤늦게 할인한 것 아니냐는 얘기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이 공개한 교촌에프앤비 (7,850원 ▼140 -1.75%)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2% 줄은 1123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32.4% 감소한 59억원을 기록했다.
교촌은 8년간 지킨 치킨업계 선두 자리도 내줬다. 지난해 교촌 실적은 총영업이익 기준 BHC(1418억원), BBQ(641억원) 다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