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앤컴퍼니는 9일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루트로닉의 최대주주인 황해령 대표와 공동으로 최대 9570억원을 투자해 잔여지분 공개매수로 회사 지분 100%를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공개매수는 보통주 주당 3만6700원에, 전환우선주는 주당 5만2428원에 매수하기로 했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다.
한앤컴퍼니 관계자는 "루트로닉은 20여년 넘게 피부, 성형 치료 분야에서 트렌드를 선도하는 검증된 제품을 내놓았고 글로벌 프리미엄 미용의료기기 업계에서 급성장하면서 최근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인구고령화 및 젊은 세대의 수요와 구매력 확대 등 인구 통계학 및 경제적 성장세 등을 고려할 때 성장가능성이 높다"며 투자 결정 취지를 밝혔다.
황해령 루트로닉 대표는 "이번 파트너십은 루트로닉이 글로벌 톱으로 도약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루트로닉은 국내 레이저 의료기기 시장의 개척자였으며 앞으로도 기술 발전을 통하여 선진국들을 위주로 한 프리미엄 에스테틱 의료기기 업계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는 한앤컴퍼니가 현재 모집 중이고 이미 2조5000억원 이상 규모로 일차 클로징을 마무리한 한앤컴퍼니 제4호 사모투자전문회사의 첫 투자 사례가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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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거래 대상에는 Lutronic Aesthetics, INC (미국), Lutronic Vision, INC (미국), Lutronic Medical Systems Germany GmbH (독일), Lutronic Shanghai, LTD (중국), Lutronic Japan Co, LTD (일본), Lutronic Aesthetics Japan Co., LTD (일본) 등의 자회사가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