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모멘텀 풍부하다"-대신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6.0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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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네이버(NAVER (183,700원 ▲3,600 +2.00%))가 풍부한 모멘텀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9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8만원을 유지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네이버가 SA(검색광고) 위주의 매출 지속 성장, 커머스 수수료율 인상, 리커머스 사업 성장 및 수익화 등의 모멘텀을 바탕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업종 내 '탑픽'(Top Pick)으로 꼽았다.



이 연구원은 "광고 부문에서는 매크로 환경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검색 광고와 롱테일 광고주 기반으로 서치 플랫폼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광고비 집행이 보수적인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로 갈수록 성장 폭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했다.

커머스 부문에서는 현재 수수료율이 낮게 유지되고 있어 향후 인상의 여지가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개선 여력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어 "리커머스 사업 등의 지속적인 거래액 증가가 확인되고 있다"며 "라이브 커머스 도입 등으로 추가 실적 개선 여지 풍부하다"고 말했다.



AI 부문 관련 "국내 데이터 대량 보유를 강점으로 검색 엔진 방어가 가능하다"며 "AI를 통한 광고와 커머스는 물론 검색, 핀테크 등 기존 사업들의 고도화가 가능하다"고 했다. 또 "AI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로 추가 비용 부담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며 "자체 모델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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