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좀" 수갑 풀어주니…변기 덮개로 경찰관 때린 50대 구속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6.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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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술을 마신 상태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해 체포된 50대가 경찰서에서 경찰관까지 폭행해 구속됐다.

9일 뉴시스에 따르면 경기 군포경찰서는 전날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0시 40분쯤 군포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 기사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경찰서로 연행된 A씨는 조사를 위해 대기하다가 B경장에게 '화장실에 가고 싶다'고 요청했다. 이에 B경장은 A씨를 화장실로 데려가 수갑을 풀어줬다.

그러자 A씨는 좌변기 물통 덮개를 들어 B경장을 향해 내리쳤다. B경장은 A씨 폭행으로 전치 2주 상해를 입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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