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성 논란' 화사 "사람들, 내 겉모습만 보고 판단…악플에 상처"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2023.06.0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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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마마무 화사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그룹 마마무 화사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


그룹 마마무 화사가 과거 악성 댓글(악플)로 인해 상처받았다고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예능 '댄스가수 유랑단'에서는 전라남도 여수와 광양으로 유랑 여정을 떠난 멤버들(김완선, 엄정화, 이효리, 보아, 화사, 홍현희)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
이날 화사는 "저는 무대에 있어서 분노가 많은 편"이라며 "음악을 할 때 독기를 품고 할 때가 절정으로 가는 계단이 확실히 있는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효리는 "가장 독기를 품고 했던 무대가 어떤 거였냐"고 질문했고, 화사는 솔로 미니 1집 '마리아' 당시 독기를 품었었다고 답했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
그는 "저는 착하게 음악 열심히 하면서 좋은 마음으로 항상 살아가는데, 사람들은 겉모습만 보고 저를 판단했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때 악플에 상처를 많이 받았다"며 "결과가 좋든 뭘 하든 한 번도 생각을 못 했다. 제가 사람한테 감정을 푸는 타입은 아니어서 무대에 (감정을) 다 풀었다"고 털어놨다.

/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사진=tvN '댄스가수 유랑단' 방송화면 캡처
이를 듣던 보아는 "무대 위에서는 누구도 나를 터치할 수 없다"며 "무대에서의 시간만큼은 (온전히) 나의 것이라 일석이조인 것 같다. 내 스트레스 지수도 내려가고, 관객도 호응하고"라고 화사를 위로했다.


한편, 화사는 지난달 12일 성균관대학교 축제에서 라이브로 '주지 마'를 부르던 중 선정적인 손짓을 해 논란이 불거졌다.

당시 화사는 속옷이 비치는 시스루 블랙톱에 핫팬츠를 입었는데, 다리를 벌리고 앉은 포즈를 취한 뒤 손을 혀로 핥고 특정 부위를 손으로 쓸어 올리는 제스처를 취했다.

이를 두고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외설스럽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퍼포먼스일 뿐이다"라며 옹호 목소리도 나왔다. 화사는 이에 대해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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