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지 바로 맞은편에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다. SK하이닉스 등 6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종사는 3만 명에 이른다. 단지와 가까운 곳에 청주 오창테크노폴리스도 있다. 다목적 방사광가속기가 2027년에 완공되면 신소재·반도체·신약 관련 기업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인근에는 2024년 가동을 목표로 여의도의 1.3배 규모로 조성되는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첨단산업단지를 비롯해 주거단지·쇼핑·문화·학교·녹지공원 등이 체계적으로 갖춰지는 자족도시로 조성된다.
직주근접과 숲세권 단지에 대한 청약 열기는 높다. 지난달 분양한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473가구 모집에 3만4886명이 접수해 평균 경쟁률 73.75대 1을 기록했다. 앞서 같은 달 1순위 청약받은 '청주 해링턴플레이스테크노폴리스'는 57.6대1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주테크노폴리스와 청주일반산업단지를 배후에 둔 직주근접 아파트라는 강점이 작용했다.
지난 1월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2단지'는 1순위 청약에서 952가구 모집에 2만6994명이 몰리며 평균 28.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기업 생산공장이 들어선 창원국가산업단지와 가깝고 축구장 약 150배 크기(약 107만㎡) 규모로 조성되는 사화공원을 품은 숲세권 아파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저녁이 있는 삶과 워라밸을 누릴 수 있는 직주근접형 아파트와 건강과 힐링 등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숲세권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강세를 보인다"면서 "MZ세대가 분양시장의 주요 고객으로 등장하면서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