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발 주가폭락사태' 8개 종목 CFD 미수채권 2500억원 추정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2023.06.08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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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사진제공=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SG증권발 주가 폭락사태와 관련된 8개 종목의 차액결제거래(CFD) 미수채권 규모가 25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8일 금융감독원이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사태로 CFD를 취급한 국내 13개 증권사의 8개 종목 미수채권 규모는 2500억원에 달한다.

8개 종목은 삼천리 (90,900원 ▼100 -0.11%), 서울가스 (56,800원 ▼100 -0.18%), 선광 (17,860원 ▼170 -0.94%), 대성홀딩스 (8,940원 ▼60 -0.67%), 세방 (11,950원 ▲180 +1.53%), 다우데이타 (12,170원 ▲100 +0.83%), 다올투자증권 (3,115원 0.00%), 하림지주 (6,370원 ▲20 +0.31%)다.



13개 증권사 CFD 미수채권 규모는 총 2521억원이다. 가장 큰 규모의 CFD 미수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685억원이었다. 13개 증권사 중 6곳의 CFD 미수채권이 100억원을 넘었다. 가장 적은 미수채권을 보유하고 있는 증권사는 8억원으로 추정된다. CFD 제공 13개 증권사 중 1개 사는 매수채권이 발생하지 않았다.

CFD 상품은 투자자가 손실을 정산하지 못할 경우 미수채권이 발생하고 최종적으로 증권사가 부담을 지게 돼 있다. 이는 향후 증권사의 실적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용우 의원은 "SG 사태로 인한 CFD 미수채권 관련 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증권사가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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