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4일 서울 중구 남산 전망대를 찾은 시민들이 도심 속 아파트 단지를 바라보고 있다. 전매 제한이 풀린 이후 서울 입주·분양권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향후 실거래 의무까지 폐지되면 거래량이 더 늘고 가격도 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전날 기준 지난 4~5월 서울 아파트 분양권·입주권 전매 거래량은 101건으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전체 거래량(50건)의 2배 이상이다. 2023.6.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thumb.mt.co.kr/06/2023/06/2023060814184923392_1.jpg/dims/optimize/)
8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0.04%)와 동일했다. 서울 집값은 지난달 0.03%로 1년여 만에 상승 전환한 뒤 3주 연속 상승선을 이어갔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매도인 희망가격 격차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 지속 중"이라며 "그러나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주요 대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계속되면서 일부 주요단지에서 상승 거래 발생하는 등 지역·단지별로 혼조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남3구만? 수도권 집값도 슬금슬금 오른다…과천 3억 올라](https://thumb.mt.co.kr/06/2023/06/2023060814184923392_2.jpg/dims/optimize/)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4차 110㎡는 이달 3일 28억5000만원(7층)에 중개거래됐다. 올해 2월(24억4000만원)보다 4억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서초동 우성아파트 59㎡도 13억1000만원(4층)에 매매되면서 올해 3월(12억5000만원)보다 6000만원 상승했다.
송파구 잠실동 잠실엘스 전용 119㎡는 지난달 31일 31억2000만원(9층)에 매매됐다. 같은 면적은 올해 들어서 지난달까지 31억5000만~34억원에 실거래되고 있다. 2021년 6월까지는 27억~30억원선에서 거래됐다. 같은 지역 리센츠 84㎡는 22억9000만원(29층)에 손바꿈했다. 올해 2월께 18억원선까지 빠졌다가 지난달부터 21억5000만~23억선까지 가격선을 높였다. 잠실 '엘·리·트'로 꼽히는 트리지움 84㎡는 연초(18억25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오른 21억5000만원(8층)에 실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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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0.01%→0.01%)은 상승 전환했다. 수도권 집값이 오른 것은 지난해 1월17일(0.01%) 이후 1년5개월여만이다. 인천(0.00%→0.04%)은 중(0.20%)·연수(0.08%)구 주요 단지 위로 오름세를 보였다. 과천(0.03%)과 성남 수정(0.20%)·분당(0.15%), 용인 처인(0.14%), 경기 광명(0.14%)·화성(0.22%) 지역은 개발 호재 등에 상승흐름을 지속했다.
경기도 과천시 원문동 과천위버필드 84㎡는 지난달 말 18억3000만원(16층)에 실거래됐다. 같은 평형은 올해 초 15억3000만원(6층)까지 떨어졌던 것과 비교하면 3억원가량 오른 가격이다.
한편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하락폭이 축소된 -0.02%로 집계됐다. 지방(-0.06%→-0.05%)도 낙폭을 축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