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신안군수협직매장 캡처
8일 신안군수협직매장은 이날부터 '신안천일염 2021년산 20kg' 가격을 2만5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린다고 공지했다. 수매단가 및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들며 "전국적으로 천일염 택배량이 급증해 택배 배송이 지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안군 염전은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85%를 차지한다.
수협이 운영하는 수협쇼핑에서도 △전남 신안 천일염 20kg 굵은소금 △손봉훈 신안갯벌 천일염 22년산 포대소금 10kg·20kg가 주간 판매 상위에 오르며 일시 품절 중이다.
/사진제공=비금농협 캡쳐
정부는 그러나 소금값 상승의 주요 원인은 생산량 감소와 장마철 출하 물량 조절 때문이라는 입장이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천일염 사재기로 인한 가격 폭등 가능성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4월 첫 주 대비 6월 첫 주 천일염 가격은 26.8% 상승했다"면서도 "올해 4~5월 천일염 최대 생산지인 목포 인근 지역의 강수 일수는 22일로 평년(15.6일)이나 지난해(8일)보다 많아 천일염 생산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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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보통 천일염 생산자는 장마 기간에 대비해 5월경에는 생산을 하고도 판매를 유보한다"며 "5월 천일염 판매량도 감소해 사재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했다. 올해 5월, 생산량에서 출하량을 뺀 출하유보 물량은 3만2576만톤으로 평년 4월 2만4000톤 대비 36%가 많았다.
한편 일본은 이달말까지 오염수 방류를 위한 공사를 완료하고 이르면 다음달부터 방류를 시작할 방침이다.
도쿄전력은 최근 오염수 해양 방류에 사용하는 해저터널에 바닷물 6000톤을 주입하는 작업을 마쳤다. 이달 말 방류 전 오염수를 담아두는 수조의 일부 공사를 마치고,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증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문제 없다는 최종 보고서를 발표하면 다음달부터 방류가 시작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