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본관
7일 교육 당국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에서 40대 남성 수학 교사 A씨가 지난 4월 말 직위에서 해제됐다.
교육청은 중간고사가 끝난 지난 4월 초 해당 영상을 본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답변한 학생 3분의 1 정도가 "불쾌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해당 학교는 A씨에 대한 성고충심의위원회 조사 절차를 밟고 있다. 하지만 교육청 성 사안처리 지원단에 소속된 전문가들은 '추행이 없어 성희롱으로 보기 어렵다'는 내용을 학교 측에 자문했다. 학교가 교육청의 자문을 따를 시 A씨가 다시 교단에 설 가능성이 있다.
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2일 심의위가 열렸는데, 부적절한 영상을 보여주고 부적절한 말을 한 것이기 때문에 전문가 의견서에서는 중한 성희롱으로 보기는 어렵다 정도의 내용이 들어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심의위는 조사 후 A씨의 징계위 회부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