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회사 소개 발언을 진행하고 있다.
안동욱 미소정보기술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데이터를 잘 다루는 기업이 승자가 되는 시대가 왔다"며 "데이터 주권을 넘어 데이터 주도권을 가지고 국민의 삶과 각종 사회문제까지도 해결할 수 있는 '데이터 리터러시'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고 밝혔다.
미소정보기술은 "최근 AI, IoT(사물인터넷) 등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챗GPT 등 생성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 매일 엄청난 양의 데이터가 생성·축적되고 있지만 이들 중 90% 이상이 저장·분석·활용되지 못하는 '암흑 데이터'"라며 "이 때문에 막대한 기회비용이 발생한다"고 했다.
이 회사의 '스마트CDW'는 병원에서 축적한 임상 데이터를 비식별화해 저장하고 연구자의 필요에 따라 검색·분석·시각화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로 데이터를 통해 최적의 데이터 분석 환경을 제공한다. 환자 데이터 수집에서 데이터 전처리, 학습 데이터화, 빅데이터 저장·가공, 인사이트 도출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은 '스마트CDRS' '메디스캔' '스마트블러' 등 다양하다. 한림대의료원, 국립교통재활병원, 전남대병원, 건양대병원, 연세대의료원, 건강보험공단, 아주대의료원, 건국대병원 등 주요 대학병원 및 상급병원에 이 회사의 솔루션이 구축돼 있다.
데이터 사업 확대를 위해 '생활 속에 녹아드는 AI와 데이터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기존 데이터웨어하우스와 데이터레이크의 융합모델인 '스마트 빅' 플랫폼도 올해 말 출시한다. 특정 기술에 종속되지 않은 채 데이터 확장성을 유연하게 가져가면서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와 서로 다른 인프라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데이터를 지원할 수 있는 '프라이빗 데이터 플랫폼'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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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미소정보기술은 2024, 25년에도 에너지 데이터 플랫폼 사업 등 신사업에 진출 예정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120억원의 매출을 거뒀으며 올해는 200억원, 2024년에는 400억원, 2025년 1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한다. 미소정보기술은 미래에셋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내년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