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현대자동차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는 고속형 대형버스급에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친환경 차량으로 에너지 생산부터 운행까지 오염 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현대차는 유니버스 수소전기버스에 최고 출력 180kW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최고 출력 335kW, 최대 토크 1,200N?m의 안티 저크(Anti jerk) 모터를 탑재하고, 48.2kWh의 고출력 리튬 이온 배터리를 장착했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대 635km다. (현대자동차 제공) 2023.4.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현대자동차와 SK E&S, 서울시, 환경부, 티맵모빌리티 등은 7일 이 내용을 담은 '수소모빌리티 선도도시 서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700대, 2026년까지 1300여대 수소버스가 서울시에 도입된다. 다섯 곳의 수소버스충전소도 새로 설치된다.
대형 경유버스는 일반 승용차 대비 온실가스를 30배, 미세먼지는 43배 이상 배출한다. 친환경 수소버스 전환이 시급하다. 수소버스는 충전시간이 전기버스보다 짧고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약 600km이상에 달해, 고정된 장거리 노선을 운행하는 공항버스에 특히 적합하다.
(사진 왼쪽부터) 추형욱 SK E&S 사장, 한화진 환경부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사장이 수소버스 앞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화진 환경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가 참석했다.
오 시장은 "대중교통수단은 온실가스 배출량과 가장 큰 영향이 있다"며 "시내버스 전체를 CNG(액화천연가스) 연료로 바꿔 대기질을 크게 개선한 경험을 살려 이번엔 공항버스의 수소버스화를 추진해 온실가스 감축에 앞서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각 인기 뉴스
장 사장은 "현대차는 버스, 트럭 등 수소 상용차 개발을 중단없이 추진해 다양한 라인업을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수소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을 구축하기 위해 바이오가스를 활용한 자원순환형 수소 생산을 국내에서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 사장은 "인구가 밀집한 서울 등 수도권에서 공항버스·시내버스 등 수소 대중교통의 도입은 수송부문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SK E&S는 올해 말부터 경쟁력 있는 액화수소를 공급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수소버스' 시대를 열어 가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