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IMF 2023에서 고객에게 신제품 DNM 4세대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DN솔루션즈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이사 사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4회 DN솔루션즈 국제공작기계 전시회'(DIMF 2023)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코로나19(COVID-19)의 여파로 4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린 DIMF에서 DN솔루션즈는 5축·복합가공 솔루션, 자동화 솔루션, 스마트 매뉴팩처링 솔루션 등 한층 더 개선된 기술력을 자랑했다.
김원종 DN솔루션즈 대표가 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DIMF 2023에서 환영사를 하고있다. /사진제공=DN솔루션즈
DN솔루션즈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 'Top 3'이다. 이미 지난해 매출액과 판매 대수 기준으로 세계 3위를 달성했다. 김 사장은 2032년까지 지난해 매출(2조1763억원)의 2배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기 위해서는 신규 시장 개척과 고성능 제품 개발이 필수다.
김 대표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신흥 시장의 개척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했다. 그는 "제조업이 커지는 곳에서는 반드시 공작기계 시장도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특히 인도 고객이 이전에 비해 두 배 이상 많이 찾아오며 관심을 보인다"고 했다. 이어"DN솔루션즈의 400여개 기종은 중급부터 최상급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가진 만큼 각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을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이 시각 인기 뉴스
또 다른 무기는 기존 강점인 고객 맞춤형 생산이다. 제품 개발부터 생산까지 유연한 제조 시스템을 갖추고 고객의 요청에 맞춘다. 김 대표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이 있으면서도 고객의 요구사항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우리의 장점"이라며 "단순히 하드웨어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연결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소프트엔지니어만 100여명 이상을 두고 주력하고 있다"고 했다.
핵심은 자동화...4년 간 갈고닦은 기술 '총망라'
7일 DIMF 2023에서 협동로봇 솔루션 COBOSOL이 적용된 Lynx 2600SY 기종이 시연하고 있다. /영상=이세연 기자
전시 전면에 내세운 것은 자동화였다. 전시장 중심부에는 협동로봇 코보솔, 무인화로봇 로보솔 등 생산성 향상 및 무인자동화를 실현할 수 있는 자동화 솔루션이 자리 잡았다. 그중 고객들이 많은 관심을 보인 것은 자율주행로봇(AMR, Autonomous Mobile Robot)이 접목된 로봇 솔루션이었다. 각 장비 사이를 레일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며 부품을 운반, 공장 자동화를 구현해준다.
DN솔루션즈 관계자는 "우리 제품을 사용했던 해외 고객들이 최근 인력난 문제에 공감하며 AMR 솔루션 등 자동화 솔루션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좋은 방안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중"이라고 했다.
DIMF 2023 행사장 전경 /사진제공=DN솔루션즈
DN솔루션즈는 최근 R&D 역량 강화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우수 인재 채용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전시회에도 전국 200여 명의 대학생들을 방문해 DN솔루션즈가 주도하는 산업, 기술을 직접 보고 체험했다. 김 대표는 "그간 인재채용을 많이 하지 않았고, 사람에 대한 투자가 상대적으로 적었다"며 "지난해 직원들의 임금경쟁력을 높이고자 기존 사원을 비롯해 신입사원의 연봉을 조정하는 등 인재를 모시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