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벤처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열고 '동원 신성장 1호 조합'을 결성하기로 했다. 총 결성금액은 300억원으로 동원F&B (37,050원 ▲350 +0.95%)가 180억원, 동원산업 (36,550원 ▼50 -0.14%)이 90억원, 동원기술투자가 운용사 출자의무(GP 커밋)로 30억원을 출자했다. 캐피탈콜 방식으로 요청이 있을 때마다 지급한다.
동원기술투자는 공정거래법 개정으로 일반 지주회사의 CVC 설립이 허용된 이후 가장 먼저 설립된 CVC다. 동원기술투자의 대표는 동원엔터프라이즈 최고재무책임자(CFO)였던 최상우 대표가 맡고 있다. 최 대표는 그룹의 인수·합병(M&A) 전략을 이끌었던 핵심 인물이다.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동원기술투자의 벤처투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다양한 미래사업과 관련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 계속해서 투자해 나갈 계획"이라며 "1호 펀드에 이어 2, 3호 펀드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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