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팀에 따르면 2010년 대비 2018년 족저근막염으로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수는 183.5% 늘었다. 남성이 42.3%, 여성이 57.7%로 여성이 약 1.4배 더 많았다. 연령대는 45~54세가 26.1%, 35~44세가 19.5%, 55~64세가 19.3%로 대개 40대 전후 자주 나타났다. 또 9년간 분기별 족저근막염 진료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공통으로 매년 7~9월에 해당하는 3분기에 환자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계절적으로 여름과 가을인 3분기에는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샌들, 슬리퍼 등 보행 시 충격 흡수가 어려운 신발을 자주 신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논문의 제1 저자인 안재서 한의사는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족저근막염 환자의 특성, 치료 종류, 비용 등을 한의과와 의과로 나눠 동시에 분석한 첫 번째 논문"이라며 "향후 족저근막염 환자의 치료 및 관리뿐만 아니라 건강보험 수가·예산 책정 등 국가 보건정책 의사결정을 돕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SCI(E)급 국제 학술지 'BMC Health Services Research' 5월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