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업계 최초로 신용융자 이자율 1~7일 구간 0%로 인하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6.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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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해외주식 수수료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춰

/사진=대신증권/사진=대신증권


대신증권이 주식거래 비용을 확 낮춘다. 단기 신용융자 이자율을 업계에선 최초로 0%로 인하하고, 국내와 해외 주식거래 수수료는 업계 최저 수준으로 낮추기로 했다.

대신증권은 7일 주식거래 비용을 낮추기 위한 일환으로 신용거래융자 1~7일 구간의 이자율을 0%로 인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90일 이상 구간도 25bp(1bp=0.01%) 내린 9.5%를 적용한다.



이번 조치는 신용융자 시 거래비용을 낮춰 고객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대신증권 측은 단기이자율 혜택을 통해 신용거래 기간을 가급적 줄일 수 있도록 유도해 '장기빚투'로 인한 위험을 관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미수거래 고객에게도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하락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레버리지를 통한 단기 모멘텀 투자를 원하는 고객들은 별도의 이자 비용 없이 일주일까지 추가 자금을 사용할 수 있다. 대신증권 고객의 1~7일 이내 신용거래 금액이 전체 신용거래 규모의 73%를 차지하는 만큼, 신용거래 고객들이 실질적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상대적으로 이자 부담이 큰 90일 이상 구간 이자율도 0.25%p 인하한 9.50%가 적용된다. 7일 매수분부터 바뀐 이자율이 적용된다.

아울러 국내와 해외주식 수수료를 업계 최저 수준으로 인하한다. 유관기관 수수료 0.0036396%만 내면 국내 주식을 평생 무료로 거래할 수 있다. 해외주식 수수료는 기존 0.25%에서 0.07%로 낮췄다. 여기에 환전 수수료도 95% 할인해 준다.

오는 8월 31일까지 수수료 혜택을 신청하면 된다. HTS(홈 트레이딩 시스템)·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매체인 사이보스와 크레온을 통해 비대면으로 가입한 신규고객이 대상이다. 국내 주식은 12개월, 해외주식은 6개월 이상 거래가 없었던 기존 고객도 수수료 혜택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최근 문제가 된 통정 거래와 가장 거래, 허수성 거래 등 불공정거래가 발생하면 수수료 혜택은 즉시 종료된다. 건전한 투자문화 정착을 위해 리서치센터의 강연과 세미나 등을 통해 다양한 투자 경험과 금융 지식을 적극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무분별한 투자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줄이고, 제대로 된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안내하겠다는 취지다.

강준규 대신증권 디지털부문 상무는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과 함께 고객들의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준비했다"며 "고객들께서 국내외 주식거래 수수료 혜택 뿐만 아니라 업계 최초로 제공하는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0%를 적극 활용해 수익률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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