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 2030년까지 시총 23조원 목표... 목표가↑-키움

머니투데이 김창현 기자 2023.06.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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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포스코인터내셔널 (53,200원 ▼1,400 -2.56%)이 기존사업 호조세가 지속되고 이차전지 소재사업 확대에 따라 중장기 성장성도 강화하고 있다고 7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3만3000원에서 4만원으로 올렸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031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인 2782억원을 뛰어넘어 2개 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미얀마 가스전 실적개선과 유럽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용 철강 판매 호조로 인해 좋은 실적을 낼 것"이라고 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1월1일 포스코에너지를 합병해 분기 평균 영업이익이 기존 1500~2000억원 수준에서 올해 상반기 3000억원 수준으로 상승했다"며 "주가 상승으로 시가총액도 5조원대로 상승해 올해 5월에는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되는 등 시장 평가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철강, 식량 등의 사업영역을 강화해 2030년까지 시가총액을 23조원으로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청사진을 올해 4월 제시했다"며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그룹사를 대상으로 이차전지 소재와 원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조달 창구의 역할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부터 포스코퓨처엠의 수산화리튬 소요량의 30%를 공급할 예정이다. 5월에는 탄자니아 마헨지(Mahenge) 흑연광산과 25년간 총 75만톤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해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생산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 "기존사업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고 그룹사 이차전지 소재사업 확대에 따른 공급 기능 확대로 중장기 성장성 강화 관점에서 목표주가를 상향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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