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 네이버만의 데이터 보유…주가 매력적-메리츠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6.0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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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클로바', 네이버만의 데이터 보유…주가 매력적-메리츠


메리츠증권이 7일 네이버(NAVER (179,400원 ▼1,300 -0.7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12개월 적정주가 29만원을 유지했다. 신기술에 대한 관심, 시장의 재편에 베팅한다면 현 주가는 매력적이라고 판단했다. 플랫폼 최선호주도 유지했다.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네이버 애널리스트데이를 통해 하이퍼클로바 관련 질의 시간을 가졌다며 "메리츠증권이 확인하고자 했던 점은 네이버만의 데이터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하이퍼클로바X를 통한 수익화 방향성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업체가 도달하지 못하는 네이버만의 데이터가 존재함을 확인했다"며 "수익화에 대해서는 기존 광고 문구 생성을 넘어 셀러를 위한 쇼핑 라이브 큐시트 제공 등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기술을 활용할 예정임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또 "서치 GPT를 통해 동사 커머스 내 높은 성장을 보이는 여행·예약 카테고리에서 성과를 도출하는 방식이 예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높아졌던 주가 기대감은 주요 사업부의 큰 변화가 드러나지 않고 검색 점유율 관련 노이즈가 커지며 상승분을 다수 반납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네이버의 수익화 방향성은 커머스 분야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플랫폼의 높은 기술적 성과가 공개되며 투자자 우려가 높으나 생각보다 이들이 커머스 분야에서 성공적 성과를 거둔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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