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퉁은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버 근황올림픽과 인터뷰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언급했다.
수술 이후에는 왼쪽 다리와 손이 마비되는 등 후유증도 겪고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게 마비가 온다. 자다가 발이 갑자기 젖혀진다. 자다가 벌떡 일어나야 된다. 안 그러면 발이 눕는다고 하더라. 땅을 딛는 것처럼 일어나줘야 발이 제대로 된다. 손가락도 자꾸 고인다. 가운뎃손가락이 접힌 채로 마비돼 내가 억지로 펴지 않으면 안 될 정도"라고 설명했다.


유퉁은 "나는 미미 엄마가 내 인생의 마지막 여자라고 생각했다. 코로나 시국 때문에 몇 년 동안 몽골에 오갈 수 없게 되니까, 그때 미미 엄마한테 남자가 생겼다. 애인뿐만 아니라 아기까지 생겼더라. 굉장히 충격이 컸다. 믿음에 대한 배신감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다만 원망보다는 자책을 더 많이 했다며 "내 탓이라고 생각했다. 이걸 풀 수 있는 방법은 딱 하나, 미미 엄마의 인생을 내가 인정해주는 것이다. 대신 미미는 거기 놔둘 수는 없다. 생판 모르는 남자가 미미를 키우는 건 동의할 수 없었다. 미미를 데려오더라도 생활비를 보내주는 조건으로 이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서 반대도 많았다. '너도 어려운데 이게 무슨 짓이냐'더라. 근데 저는 미미한테 자랑스러운 아빠가 되는 길은 엄마를 챙겨주는 것"이라며 "오늘도 보내줬다. 안 보내줄 줄 알았는데 보내줘서 고맙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