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 화면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에서는 이혼 전문 변호사 양나래가 '차라리 불륜인 게 더 낫겠다'는 마음이 생길 만큼 충격적인 사연을 전했다.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 화면
자전거를 타더라도 저녁 시간 전에는 들어오던 남편이 밤 10시가 넘도록 들어오지 않았고, 운동 후 돌아왔을 때도 씻고 온 듯 뽀송뽀송했다고. 게다가 그는 저녁마다 휴대폰을 손에서 떼지 않았다.
/사진=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 방송 화면
1시간을 기다려도 남편과 두 여성이 나오지 않아 애가 타던 그때, 문이 열리면서 남편과 두 여성을 포함해 사람들이 우르르 쏟아져나왔다고.
의아한 상황에 결국 아내는 남편에게 달려가 다짜고짜 "당신 여기서 뭐 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남편은 "우리 가족들 잘되라고 기도하는 곳"이라고 답했다.
양나래는 "그곳은 사이비 종교 모임이었다"고 밝혔다. 남편이 동호회 여성에게 포교 당해 거짓말을 하고 사이비 종교 모임에 나갔던 것이었다. 심지어 그는 "'가족을 위해 기도하는데 써야 한다'며 온갖 대출까지 받아 거기에 바친 상황이었다"고 전해 충격을 안겼다.
양나래는 "불륜인 게 나았겠다는 말이 절로 나왔다"며 결국 아내는 이혼 소송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편,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는 '혓바닥'으로 먹고 사는 입담꾼들이 오로지 이야기 하나만으로 겨루는 대한민국 최초의 '썰' 스포츠 예능으로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