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지옥' 하하, '♥별' 외도 한다면? "진짜 열받을 것 같다"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6.06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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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갈무리/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갈무리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갈무리/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갈무리
하하가 배우자 외도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1주년 특집 공개방송으로 20년 차 이상 부부인 관객과 함께하는 시간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배우자 외도에 대한 질문이 등장했다. 정신적인 외도와 육체적 외도 중 어디까지가 외도인가에 관한 질문.

하하는 "정신적 외도는 정말 열받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지민은 "육체적 외도는 어떤가"라고 물었고 하하는 "그것도 미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관객석에 있던 부부 중 남편은 "정신적 외도는 충격을 받을 것 같다"고 했고, 아내는 "손을 잡고 있거나 그러면 뛰쳐나갈 것 같다"고 했다.

오은영 박사는 "많은 분이 외도라고 하면 '잤어?', '했어?'를 물어본다. 하지만 특별한 감정을 갖고 지속적인 연락을 주고받는다면 그것도 외도라고 봐야 한다"며 "배우자에게 속이거나 숨기거나 신뢰를 저버리는 행동을 하는 게 가장 큰 문제다. 신뢰는 가장 근간이 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그는 "돈을 못 벌면 좀 덜 쓰면 된다. 외도는 신뢰에 금이 가는 일이라 회복하기 힘들다. 결혼 생활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 사랑을 지키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배우자보다 하루빨리 죽기 vs 하루 늦게 죽기' 질문이 나오자 하하는 "아내 없는 삶은 상상할 수 없다"며 사랑꾼을 자처한다.

이 질문에 오은영 박사는 '배우자보다 빨리 죽기'를 선택 "마지막 떠나보내는 과정을 남편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유를 밝혔다.

훈훈한 분위기도 잠시, 한 중년 아내는 하루는 짧다며 남편 없는 1년을 즐기기 위해 '일 년 늦게 죽기'를 선택해 모두를 폭소케 한다. 이에 남편은 "제가 세상 헛산 건가요?"라며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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