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아이돌' 제니, 남성 사이서 파격 춤 어땠길래…"끔찍" 외신 혹평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2023.06.06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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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O '디 아이돌'/사진=HBO '디 아이돌'


그룹 블랙핑크 제니가 첫 연기에 도전한 HBO 시리즈 '디 아이돌'이 북미 지역에서 5일(현지 시각) 처음 방송됐다. 공개 전부터 수위가 높다는 말이 나왔는데 제니가 출연한 장면 역시 파격적이라는 평이 나온다.



디 아이돌은 미국 LA를 배경으로 인기 팝 아이돌 스타가 몸담은 연예계에서 벌어진 그들의 사랑과 열정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제니는 주인공 조셀린(릴리 로즈 뎁 분)의 친구이자 백업 댄서인 다이안 역으로 분했다. 첫 화에서 제니가 나온 분량은 총 10분 정도다.



1화에서 국내 팬들의 시선을 끈 부분은 극 중 제니의 등장이었다. 제니는 무대 위에서 여러 댄서와 음악에 맞춰 여러 동작을 소화했다. 드라마에서 제니의 안무 장면은 비중 있게 비춰졌다.
/사진=HBO '디 아이돌'/사진=HBO '디 아이돌'
/사진=HBO '디 아이돌'/사진=HBO '디 아이돌'
다만 제니가 소화한 안무는 19금 수준으로 수위가 높았다. 두 백인 남성 댄서에 둘러싸여 마치 성관계를 하는 것 같은 매우 파격적인 동작을 선보였다. 제니는 몸매가 그대로 드러나는 브라톱과 민소매 셔츠에 짧은 핫팬츠를 입고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제니는 HBO가 공개한 디 아이돌 메이킹 영상에서 본인이 등장한 출연 장면에 대해 "촬영에 쓰이는 안무를 배우는데 많은 시간을 주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감사하게도 저에게는 항상 하던 일이라 매우 감사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한편 디 아이돌은 칸 국제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된 이후 호평보다는 혹평받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롤링스톤은 "디 아이돌은 소문보다 더 유해하고 나쁘다"면서 "끔찍하고, 잔인하고, 당신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쁜 이 드라마는 어린 여자 스타들을 약탈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고 비판했다.


또 버라이어티는 "샘 레빈슨 감독은 여성의 성을 묘사하는 데 혁명적인 무언가가 있다고 주장할 수 있지만, 디 아이돌은 음탕한 남성 판타지처럼 보인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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