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남화영 소방청장이 24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소방공무원 채용 면접시험장 현장 운영 및 응시자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제공) 2023.05.24. *재판매 및 DB 금지
소방청은 5일 설명자료를 내고 "면접 위원 위촉 시 학원 강의 이력을 확인하지 못한 점은 운영 상 미흡했던 점"이라며 "향후 이를 보완하기 위한 체계적인 이력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소방관 채용 절차는 면접시험 비중이 종전 10%에서 25%로 크게 높아졌다. 이 와중에 최근 서울 동작구 노량진의 한 사설학원 강사 A씨가 지난달 23~25일 대구에서 치러진 면접시험의 면접관을 맡은 사실이 확인돼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소방청은 A씨가 학원 강의를 하게 된 경위와 위원이 참여한 면접시험 대상자 28명 전원에 대하여 해당 학원 수강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또 A씨의 면접점수 부여 행태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해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다만 시험운영 상의 보안유지 의무를 감안해 선의의 수험생들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최종 합격자 선정 시점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