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플래그십 모델 16세대 '크라운' 출시…5670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정한결 기자 2023.06.05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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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콘야마 마나부(오른쪽) 대표.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토요타 콘야마 마나부(오른쪽) 대표. /사진제공=토요타코리아.


토요타코리아는 플래그십 모델 크라운(CROWN)을 공식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토요타 크라운은 지난 2월 '먼저 가치를 보는 당신'이라는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을 발표한 이후 한국 고객들에게 다양한 전동화 차량의 선택지를 제공하겠다는 토요타 코리아의 의지를 담은 두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왕관을 뜻하는 단어에서 이름을 딴 크라운은 1955년 토요타 최초의 양산형 승용차로 출시됐다. 토요타 브랜드 라인업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모델로 혁신과 도전을 상징한다. '새로운 시대를 위한 크라운'을 목표로 16세대로 진화한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세단, 스포츠 및 에스테이트 등 총 4가지의 타입으로 공개됐다. 전세계 40여개에 달하는 국가에서 크로스오버 크라운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한국에서 출시되는 16세대 크라운은 크로스오버 타입으로 연비 효율성을 극대화한 2.5리터 하이브리드(HEV)와 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느껴 볼 수 있는 토요타 최초의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등 총 2가지 파워트레인으로 출시된다.



전통적인 3박스 구조를 탈피했다. 전면부와 후면부가 자연스럽게 연결된 실루엣은 볼륨감과 함께 날렵하고 세련된 크로스오버 스타일을 구현했다. 망치의 머리를 형상화한 '헤머해드' 컨셉으로 역동적인 전면 디자인, 21인치 대구경 휠이 적용됐다.

2.5리터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과 e-CVT를 기반으로 바이폴라 니켈 메탈(Bipolar NI-MH) 배터리가 장착됐다. 복합연비 17.2㎞/ℓ다.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바이폴라 니켈 메탈 배터리를 바탕으로 2.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모터 그리고 6단 자동 변속기가 탑재됐다. 총 출력은 348마력(ps)에 달한다.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존보다 더 강력한 구동력을 지속적으로 후륜에 전달할 수 있다. 주행상황에 따라 프론트와 리어의 구동력을 100:0에서 20:80까지 기민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후륜구동 차량에 가까운 드라이빙을 느껴볼 수 있다. 또한 가변제어 서스펜션(AVS)을 탑재해 안정적인 직진 주행성과 코너링, 가속감도 느낄 수 있다.


크라운은 TNGA 플랫폼을 통해 경량화 및 고강성 차체를 구현했다. 더욱 업그레이드된 예방 안전사양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TSS)'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토요타 커넥트', 12.3인치 터치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대형 풀컬러 MID, 앞좌석 통풍시트 및 뒷좌석 열선시트, 파노라마 선루프 등 강화된 예방안전사양 및 여러 편의사양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보증기간은 총 5년 또는 10만㎞를 지원한다.

크라운 2.5리터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5670만원, 크라운 2.4리터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는 6480만원이다. 강대환 토요타코리아 상무는 "신형 크라운은 아름다운 실루엣의 플래그십 모델이자 새로운 듀얼 부스트 하이브리드로 그 가치를 더해 운전자를 웃음짓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토요타는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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