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계약 논란' 엑소 첸백시, 60억 한강뷰 집…억대 수퍼카도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06.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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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첸백시. 왼쪽부터 멤버 백현, 시우민, 첸.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엑소 첸백시. 왼쪽부터 멤버 백현, 시우민, 첸. 사진 제공=SM엔터테인먼트


그룹 엑소 첸, 백현, 시우민(이하 첸백시)이 보유한 집의 시세가 6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첸백시는 최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에 '불투명한 정산 및 노예계약'을 이유로 전속계약을 해지한다고 통보한 상황이다.



첸백시, 모두 한강뷰 아파트 거주…시세만 60억
서울 광진구 광진하우스토리한강. /네이버 지도서울 광진구 광진하우스토리한강. /네이버 지도
첸백시는 모두 한강 조망이 가능한 고가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첸은 2020년 일반인인 여자친구와 결혼 이후 서울 광진구 광진하우스토리한강에 신접살림을 차렸다. 면적은 175㎡로 주방과 식당, 거실을 포함해 침실 4개, 드레스룸 1개, 욕실 2개로 구성돼 있다. 시세는 당시 11억원대였다.

이 아파트 175㎡은 지난 2월 21억원에 거래됐다. 단순 계산으로 3년간 시세차익은 10억원에 이른다. 첸은 또 경기도에 상가도 한 채 보유했으며, 부모님께 경기 시흥시에 있는 집을 선물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백현은 서울숲 트리마제에 전세로 살고 있다. 2019년 전세금 15억원에 전용면적 84.82㎡(25.66평) 한 호실을 계약했다. 엑소에서 가장 많은 정산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첫 정산금으로 부모님께 경기 부천시에 있는 집을 선물하기도 했다.


시우민은 서울 광진구 자양동에 있는 주상복합 더샵스타시티 167㎡를 보유하고 있다. 더샵스타시티 167㎡는 5일 기준 22억원에 매물로 나와 있다. 매입한 시기는 확인되지 않는다.

엑소의 다른 멤버도 대부분 고가의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 특히 찬열과 세훈은 각각 염리동과 상도동에 꼬마빌딩도 한 채씩 갖고 있다.

첸백시가 타는 차는?
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포르쉐 카이엔 S E-하이브리드
첸백시는 각각 고가의 수퍼카도 있다. 먼저 첸은 포르쉐 카이엔을 한 대 보유하고 있다. 포르쉐 카이엔은 기본형 기준 1억 3310만원을 호가한다. 터보 GT모델은 출고가만 2억 6000만원이 넘는다.

백현은 포르쉐 911 카레라 GTS와 아우디 RS7을 탄다. 출고가 기준 포르쉐 911 카레라 GTS는 2억원, 아우디 RS7은 1억 7000만원에 이른다.

시우민은 랜드로버 레인지로버와 페라리 한 대를 보유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페라리는 정확한 모델명이 알려지지 않았다. 레인지로버의 출고가는 2억원 이상이다.

첸백시 "공정위 제소" VS SM "전속계약 해지는 안돼"
(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18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그룹 본사 모습. 2023.4.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유승관 기자 = 18일 서울 성동구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 그룹 본사 모습. 2023.4.1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첸백시는 SM의 수익정산이 불투명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아울러 SM을 '거래상 지위 남용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했다.

첸백시의 법률대리를 맡은 이재학 변호사(법무법인 린)는 5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는 공정위가 2007년 10월과 2011년 1월 SM을 상대로 두 차례에 걸쳐 시정명령을 했음에도 이를 무시한 불공정한 계약 행위가 SM에서 버젓이 벌어진 사실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정위에 SM의 위반 행위를 엄정하게 조사하고 조속한 시정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SM 소속 연예인 전속계약에 대한 전수조사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 변호사에 따르면 첸백시는 △데뷔 전 체결한 전속계약 기간 기산점을 데뷔일로 정한 것 △동종 업계 다른 기획사와 비교해 긴 계약 기간 △해외 진출 등의 사유로 연장된 계약 기간 적용 등을 문제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SM 측은 첸백시가 기존에 요구한 정산자료 사본을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전속계약 해지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SM은 "심사숙고 끝에 3인과 그 대리인이 정산 자료 사본을 내역 점검 이외에 다른 부당한 목적으로 활용하지 않으리라고 확인받는 것을 전제로 사본을 제공하고자 한다. 3인 외 다른 엑소 멤버에게도 이러한 상황을 설명해 동의 또는 양해를 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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