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볼 수거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 캡처
5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골프장에 빠진 골프공을 주워서 파는 A씨(49)의 이야기가 영상과 함께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채널 '탐구생활 - 돈이 되는 삶의 이야기'에 공유된 영상을 갈무리한 것이다. 해당 영상도 조회수 129만회를 기록하는 등 화제가 된 바 있다.
보통 골프공을 줍는 작업은 야간에 이뤄진다. A씨가 고용한 잠수부는 물속으로 뛰어들어 그물망에 골프공을 채워온다. 약 5시간 동안 일해 건져 올린 골프공은 1000개씩 들어가는 마대로 10개에 달한다.
골프용품 판매상들은 로스트볼 1개당 80~250원에 사들여 깨끗이 세척한 후 공의 상태와 브랜드에 따라 400~2000원 정도 가격으로 골프장에 되판다.
국내 골프장들의 경우 1년에 한두 차례 수거업체를 불러서 대대적인 수거에 나서기도 한다. 이렇게 수거한 공을 모아서 자선단체에 기부하거나, 골프장 직원들이 개당 100~150원씩 받고 판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곳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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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트볼은 새 공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 장점 덕에 시장 규모가 큰 편이다. 골프공 부문 매출 1위가 '로스트볼'인 온라인몰도 있다.
한편 A씨는 작업중 다른 골퍼들이 친 공에 맞은 적이 있다거나, 해외 골프장 연못(폰드)에는 악어가 살기도 한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