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亞 상대 545분 무실점 팀, 한국이 꺾어"…이강인도 '응원'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2023.06.0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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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사진=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국제축구연맹(FIFA)이 아시아 팀을 상대로 극강의 모습을 보이던 나이지리아를 꺾은 대한민국 20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에 주목했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5일 새벽 2시30분(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FIFA U-20 월드컵' 8강전에서 나이지리아를 1대 0으로 이겼다.



한국 대표팀은 연장 전반 5분에 나온 최석현의 헤더 골을 잘 지켜 승리를 거뒀다. 소년 태극전사들은 오는 9일 오전 6시 이탈리아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4강전을 치른다.

8강전 경기 직후 FIFA는 공식 홈페이지에 한국 대표팀의 승리 소식을 전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이 게시물에는 경기를 약 2분 분량으로 요약한 하이라이트 영상과 텍스트 요약문이 담겼다.



FIFA는 이번 경기에 대해 "나이지리아는 90분 동안 (한국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수비에 막혀 의미 있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며 "연장에 돌입한 뒤 한국은 코너킥으로 돌파구를 만들었다. 영리한 헤더로 득점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나이지리아는 최석현의 골이 나오기 전까지 아시아 팀을 상대로 545분(9시간 이상) 무실점 경기를 치르고 있었다"며 "한국이 그런 나이지리아를 꺾었고, 이제 대회의 결승 진출을 위해 노력한다"고 부연했다.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2019년 폴란드에서 열린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달성한 이강인(레알 마요르카)은 인스타그램에 후배들의 사진을 게재하며 응원을 보냈다.


앞서 소년 태극전사들이 8강 진출에 성공했을 때도 선배들의 격려가 쏟아진 바 있다. 당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황인범(올림피아코스), 한국 여자 대표팀의 핵심 미드필더 이영주(마드리드CFF) 등이 대한축구협회(KFA)의 관련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한국 20세 이하 대표팀은 U-20 월드컵 2개 대회 연속 4강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을 뿐만 아니라, 이번 대회에서 아시아 지역 중 유일하게 4강에 오른 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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