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 1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업황 개선 지속-신한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3.06.0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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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도화학, 1분기 턴어라운드 이후 업황 개선 지속-신한證


신한투자증권은 5일 국도화학 (33,550원 ▲200 +0.60%)에 대해 1분기 턴어라운드를 기점으로 매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 주가는 저평가 상태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유지했다.

에폭시는 코팅 및 접착제, 방수재 용도로 사용되며 조선, 자동차, 건설, 풍력 등 다양한 산업에 사용된다. 국도화학은 에폭시 글로벌 점유율 1위로 82.2만톤(국내 57.8만톤, 중국 20.5만톤, 인도 4만톤)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다.



이진명,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폭시 업황은 2021년 호황기 이후 중국 락다운, 러-우 전쟁, 경기 침체 등으로 빠르게 둔화됐으며 2022년 영업이익은 969억원(-53%)을 기록했다"며 "다만 작년 하반기를 저점으로 시황 회복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스프레드 개선이 나타나 1분기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주요 전방 및 중국 수요 회복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쟁사들의 제한적인 공급 증가 등으로 하반기 우호적인 수급 환경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3월부터 저가 원재료(BPA, ECH) 투입으로 2분기 에폭시 스프레드 개선폭은 전기대비 확대될 전망이며 성수기 효과 등으로 판매량 증가도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다만 아직 제한적인 수요 회복으로 판가는 약보합세를 예상했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기대비 7%, 91%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4%(+2.4%포인트)를 전망했다.

두 연구원은 "글로벌 1위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매분기 증익 추세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국내 증설(10만톤) 가동 및 중국 가동률 상승으로 판매량 확대가 예상되며 수요 성장이 높은 인도 증설(+6만톤, 1Q25)로 중장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 주가는 2023년 기준 PBR(주가순자산비율) 0.4배(다운사이클 최저 평균 0.5배)에 불과해, 시황 개선에 따른 최대 수혜 업체인 점 감안할 때 업사이드(주가의 상방)는 열려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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