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DDR5 효과에 주목…목표주가 상향-신한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2023.06.05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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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사진=뉴스1


신한투자증권이 5일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1만원에서 13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4년 업사이클에서 DDR5의 구체적인 동향만으로도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서다.

고영민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15% 증가한 5조8000억원, 영업손익은 적자가 지속돼 3조원 적자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 영업손익 3조2000억원 적자를 상회하는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2분기 공격적 판매 기조 속에서도 고용량 DDR5 판매 효과로 평균판매단가(ASP)는 우려와 달리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긍정적인 평균판매단가(ASP)가 확인될 경우, DDR5 효과 및 사이클 반등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44% 감소한 24조9000억원, 영업손익은 적자전환 해 9조4000억원 적자를 전망한다"며 "고용량 DDR5 및 고대역메모리(HBM)와 같은 고부가 제품 내 경쟁력은 경쟁사 대비 올해 ASP와 출하량(B/G)을 우수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AI 부각과 함께 급격한 주가 상승 이후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HBM의 성장성과 속도에 대한 고민이 남아있기 때
문"이라며 "그러나 2024년 업사이클에서 HBM을 제외하고 DDR5의 점유율 격차 및 침투율 확대만으로도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DDR5 효과를 처음 눈으로 확인할 2분기 ASP가 중요한 이유"라며 "주가 부담은 단기에 그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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