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 출신 유명스님, 알고보니 애가 둘?"…출판사도 손절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2023.06.0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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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을 하루 앞둔 26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대웅전에서 불자들이 기도를 하고 있다. 2023.5.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명문대 출신 이력과 방송 출연 등으로 명성을 얻었던 조계종의 한 승려가 아이를 둔 아버지라는 의혹이 제기되자 출판사가 계약을 해지했다.



3일 출판업계에 따르면 A 출판사는 이런 의혹이 제기된 B 승려와 관련해 협의에 따라 도서를 절판하고 전속 저자 매니지먼트 계약을 종료했다.

A 출판사는 B 승려의 책을 지난 1일 절판 처리하고 지급된 선급금 전체와 도서 파기 금액을 모두 반환키로 했다.



B 승려는 명문대 입학 1년 만에 출가한 이후 학업과 수행을 병행하며 여러 권의 책을 출간한 저자다. 유튜브 채널과 SNS(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대중들과 소통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B 승려가 같은 종파의 여성과 결혼해 아이를 낳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한 제보자는 언론을 통해 "결혼을 허용하는 작은 불교 종파에 들어가 결혼해 첫 아이를 낳았고 이후 조계종으로 옮기며 위장 이혼을 요구했다"며 "이혼 이후에도 만남을 지속하며 둘째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와 관련 해당 출판사는 "관련 내용은 본인에게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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