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모리얼 데이(현충일)인 지난 5월29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할리우드의 할리우드 비치 인근에서 경찰이 총격 현장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산책로에서 총격전이 벌어져 어린이 셋 포함 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2023.05.30. /AP=뉴시스
2일(현지시간) 시카고 선타임즈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밤 8시20분경 시카고 남부 풀러 파크에서 10대~20대로 추정되는 두 무리가 총격전을 벌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러 명이 총상을 입고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총격전을 벌이던 한 범죄자는 경찰을 향해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대응 과정에서 3명이 부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지만 총에 맞은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시카고에서는 지난 메모리얼데이 연휴에 53명이 총에 맞아 11명이 숨지는 등 총기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지금까지 1137명이 총에 맞아 230명이 숨졌다. 총격, 살인 사건 상당 수는 시카고 남부와 서부 우범 지구에 집중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