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필리핀 당국은 A씨를 현지 법원에 기소했고, A씨의 도피를 도운 한국인 2명도 체포해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월23일 충남 서산에 있는 자택에서 아내 B씨(30대)를 살해한 뒤 태안의 한 저수지에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B씨가 직장에 출근하지 않자 동료는 지난 1월25일 경찰에 실종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6일 만에 저수지에서 숨진 B씨를 발견했다.
범행 이틀 만에 필리핀으로 도주한 A씨는 지난 2월 현지에서 붙잡혀 구금됐으며 국내 송환을 기다리던 지난달 21일 비쿠탄 이민국 수용소에서 탈출했다. 이후 도피 8일 만에 마닐라의 한 콘도에서 숙박하다 다시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