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넘어 130㎞ 과속…만취 차량 잡고보니 '동종전과자'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2023.06.0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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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무면허 음주운전을 하던 남성이 시민과 경찰의 추격 끝에 검거됐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에서는 광주 도심에서 벌어진 음주 운전자와 시민의 추격전이 소개됐다.



방송에 따르면 시민 A씨는 최근 연인과 함께 광주 용봉동 인근 도로를 주행하다 음주운전이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했다. 이 차량은 전조등과 후미등을 모두 끈 채 시속 130㎞ 이상 속도로 차선을 넘나들었다.

앞차와 한차례 사고가 날 뻔했지만 오히려 속력을 더 올리기까지 했다.



/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사진=JTBC '한문철의 블랙박스 리뷰'
위험을 감지한 A씨는 11분 동안 이 차량의 뒤를 쫓으며 경찰에 실시간 위치를 신고했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이 해당 차량의 앞길을 막자, A씨는 옆 차선을 막아 검거를 도왔다.

경찰에 붙잡힌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5%로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더구나 그는 과거 음주운전으로 징역 3년을 복역한 전력이 있으며, 현재 무면허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문철 변호사는 "저런 차를 그냥 두면 운 좋은 경우 집에 갈 수 있지 않나. 사고나 단속을 피하게 되면 내일 또 음주운전을 할 수 있다. 언젠가는 큰 사고를 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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