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불지른 40대, 장모 살해하려…살인미수·방화 혐의 구속

머니투데이 최지은 기자 2023.06.02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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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사진=뉴시스


장모가 입원해 있는 병원에 불을 질러 장모를 살해하려 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지난달 31일 40대 남성 A씨를 존속살해미수,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구속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후 10시40분쯤 자신의 장모가 입원해 있는 서울 노원구 공릉동의 한 병원 7층에 불을 질러 장모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은 소방 당국은 차량 28대와 인력 90명을 동원해 현장에 출동했다. 소방 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은 진화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화재로 A씨 장모는 화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목격자들의 진술 등 여러 정황을 살펴본 뒤 화재 현장에 있던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 소지품에서는 라이터가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영장을 발부한 상태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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