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백스, 신시장 진출 위해 자회사 모비엔플렉스 흡수합병

머니투데이 남미래 기자 2023.06.0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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젬백스, 신시장 진출 위해 자회사 모비엔플렉스 흡수합병


젬백스앤카엘(이하 젬백스 (11,700원 ▲90 +0.78%))이 필터 사업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회사 모비엔플렉스를 흡수합병한다고 2일 밝혔다.

젬백스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모비엔플렉스의 흡수합병 안건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합병 방식은 소규모 합병이며, 젬백스와 모비엔플렉스의 합병 비율은 1:0이다. 존속회사는 젬백스, 소멸회사는 모비엔플렉스이며, 합병기일은 오는 8월 4일이다.



모비엔플렉스는 에너지 및 환경 분야에 특화된 연구개발 회사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제 과정에서 사용되는 촉매의 제조 및 처리장치 등에 대한 특허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합병으로 젬백스는 기존 반도체 필터사업과의 시너지 창출 및 신재생 사업 분야 진출에 따른 신시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젬백스는 △폐플라스틱 재활용으로 만들어지는 새로운 원료인 '납사(naphtha)' 추출에 필요한 촉매의 생산 판매 △고농도 염소 제어용 촉매제 투입 및 연속식 납사 증량 추출 등의 신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정제시스템 운영 △촉매 활용 대기 배출 저감 시설 사업 등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촉매 사업 분야의 신시장 개척으로,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재활용 사업 부문에서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며 "세계적으로 ESG 경영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에너지와 환경 분야에서 특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개발 및 영업 역량을 강화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회사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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