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리의 서재는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지난해 11월 상장을 철회한지 7개월 만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초로 전자책에 '구독경제'를 적용해 2017년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달 기준 △누적 회원 약 600만명 △보유 콘텐츠 14만권 △파트너 출판사 1800개다. 지난달엔 오리지널 IP 확보를 위한 창작 플랫폼 '밀리로드' 베타 버전을 출시, 한 달 만에 약 300편 이상의 작품이 올라왔다.
KT (33,150원 ▲300 +0.91%)그룹과의 시너지효과도 높다. 밀리의 서재 모회사는 KT그룹 지니뮤직 (3,470원 ▼180 -4.93%)으로, KT미디어 계열사와 전방위 협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KT 요금제 번들링과 부가서비스 상품 출시에 따른B2BC 채널 가입자가 증가 추세라는 설명이다. 다수의 공공기관과 대기업 등과의 제휴도 활발해지면서 B2B 사업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서영택 밀리의 서재 대표는 "통합적인 독서 콘텐츠 서비스를 선보여 짧은 시간 안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고 국내 최대 독서 플랫폼 입지를 다지게 됐다"라며 "자체 플랫폼 강화와 오리지널 IP 확보,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내는 것은 물론 B2BC와 B2B 사업에도 집중해 더욱 견고한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