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헬스케어'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2023.06.02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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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사진제공=삼성자산운용


삼성자산운용은 'KODEX 헬스케어 (15,005원 ▼195 -1.28%)' ETF(상장지수펀드)가 최초로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전날(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KODEX 헬스케어' ETF는 순자산 1005억원을 기록했다.



이 ETF는 국내 헬스케어 및 제약 산업 섹터에 분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다. 2017년 3월에 상장됐으며 기초지수는 KRX 헬스케어 지수를 따른다. 총 보수는 연 0.09%다.

'KODEX 헬스케어' ETF는 2차전지 종목 다음 주자로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이 주목받으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최근 정부 정책 차원에서 바이오·헬스케어 분야를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추가 지정하며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것도 순자산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4월 이후 지난달 말까지 개인성 자금이 41억원, 연기금 등에서 271억원 순매수세가 집중됐다. 이에 3월 말 383억원 수준이던 순자산 규모는 163% 커지며 1000억원을 돌파했다.

'KODEX 헬스케어' ETF의 투자기업은 셀트리온 (177,400원 ▼2,100 -1.17%)(20.6%), 삼성바이오로직스 (780,000원 ▼10,000 -1.27%)(14.5%),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8.9%), 유한양행 (71,500원 ▼800 -1.11%)(4.0%), 한미약품 (310,000원 ▼5,000 -1.59%)(2.6%) 등 84종목이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은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고령화 시대에 최대 수혜 섹터"라며 "정부가 헬스케어를 제2의 반도체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나타낸 만큼 앞으로도 'KODEX 헬스케어' ETF에 대한 투자 수요 및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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