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최초로 '응원 달리기'…신임경찰 교육생과 함께 점호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2023.06.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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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2일 오전 중앙경찰학교를 찾아 신임경찰 교육생과 함께 점호를 한 뒤 아침맞이(점호)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제공윤희근 경찰청장이 2일 오전 중앙경찰학교를 찾아 신임경찰 교육생과 함께 점호를 한 뒤 아침맞이(점호)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사진=경찰청 제공


윤희근 경찰청장이 중앙경찰학교를 찾아 신임경찰 교육생과 함께 점호를 한 뒤 아침맞이(점호) 달리기를 했다.

2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 청장은 이날 오전 경찰청장으로서는 최초로 현장근무를 앞둔 312기 경찰교육생 1011명과 함께 아침맞이와 달리기를 하며 후배들의 경찰 생활 시작을 응원했다.

윤 청장은 이날 교육생들이 착용하는 생활복을 같이 입고 평상시와 같은 시간에 아침맞이를 함께한 후 운동장 내외곽을 교육생들과 함께 달렸다. 교육생들은 매일 오전 6시20분에 아침맞이와 달리기를 하고 있다.



이날의 달리기는 신임경찰을 응원하기 위해 윤 청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대규모 인원, 운동장 면적, 배식시간 등을 고려해 달리기는 교육생 절반 정도만 실시했다. 달리기를 마친 후 구내식당에서 교육생들과 아침 식사를 함께한 윤 청장은 교육생 2285명 각각의 이름이 새겨진 머그잔을 선물했다.

312기 경찰교육생은 지난해 12월 말 중앙경찰학교에 입교해 6개월 간 신임경찰에게 필요한 기본교육을 받았다. 이달 중순부터는 112신고 처리 등 본격적인 현장 실습을 시작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교육생들에게 "오늘 여러분과 제가 같은 옷을 입고 같은 길을 달리는 마음, 국민 안전과 법질서 확립의 수호자로서 마음만큼은 같다고 생각한다"며 "오늘 달리기를 통해 후배들은 국민이 경찰을 필요로 하는 그 순간, '적어도 걷지는 않겠다'고 다짐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찰청장과 함께 달리기한 이청민 교육생은 "경찰청장과 함께 뛰며 국민 곁으로 달려나가는 경찰관의 사명을 가슴에 새길 수 있었다"며 "이제 곧 현장에 나가게 되는데 오늘의 초심을 잃지 않고 국민이 필요로 하는 실력 있고 당당한 경찰이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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