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실적 개선 전망…"과도한 낙폭, 현 주가는 바닥"-SK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2023.06.02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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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SK증권이 SK (155,500원 ▼1,300 -0.83%)가 올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보였지만 점진적인 개선을 이뤄낼 것으로 2일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30만원에서 2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SK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3% 늘어난 3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63% 줄어든 1조1300억원이다. SK이노베이션 (103,800원 ▼2,400 -2.26%)과 SK E&S의 영업이익 감소 영향이 컸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들 자회사는 지난해 높은 영업이익 달성하며 올해 감소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이익 감소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SK의 현재 주가는 저점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현 주가는 바닥으로 올해 초 자회사 지분가치가 2조2000억원 증가했지만, 지주회사의 시가총액은 1조4000억원 감소하며 단기적인 주가 낙폭도 과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가 대단히 제한적"이라며 "연초 대비 보유 자회사 가치 증가에도 지주회사 주가는 하락한 만큼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 여지가 높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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