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부진했으나, CJ올리브영 매출과 순이익이 42.3%, 97.7% 상승했다"며 "CJ푸드빌 매출도 22.9% 상승, 순이익 흑자전환하며 비상장 자회사 실적은 양호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CJ올리브영 호실적이 CJ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CJ의 상장 자회사 지분가치는 연초 대비 7456억원(-17.9%) 감소했으나 CJ 시가총액은 1313억원(5.4%) 증가했다"며 "비상장 자회사인 CJ푸드빌의 턴어라운드와 CJ올리브영의 호실적에 따른 상장 기대감이 지주회사의 주가로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장외시장에서도 CJ올리브영 주식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CJ 주가에 프리미엄이 부여되고 있다"며 "CJ올리브영의 가치를 2020년 12월 유상증자 가치로 반영 시 NAV 대비 할인율은 43.3%로 CJ의 현 주가는 설명할 수 있으며, 연간 순이익 2000억원 이상을 고려하면 실제 CJ올리브영 가치는 이보다 증가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