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하반기 가파른 이익 개선 기대-NH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2023.06.02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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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진행한 ‘제3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 현장/사진=신세계프라퍼티 하남시 스타필드 하남에서 SAMG엔터테인먼트의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과 협업해 진행한 ‘제3회 스타필드 벌룬 페스티벌’ 현장/사진=신세계프라퍼티


NH투자증권은 2일 SAMG엔터 (13,290원 ▲20 +0.15%)에 대해 캐치!티니핑의 빠른 성장과 함께 하반기 가파른 이익 개선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캐치!티니핑은 콩순이와 시크릿쥬쥬가 양분하고 있던 국내 여아 완구 시장에 진출해 빠른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며 "지난 5월 어린이날 연휴 경쟁 IP(지적재산권) 대비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고 주요 온라인 커머스에서 포켓몬에 이어 국내 키즈 완구 중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쟁 IP들이 출시 이후 20년 가까이 지속적인 국내 매출을 거둔 바 있어 캐치!티니핑은 성장 고점 이후에도 꾸준한 매출이 가능한 IP로 자리잡았다고 판단된다"며 "여기에 신규 IP인 메탈카드봇 현재 시청률이 3월 방영 대비 3%포인트 이상 큰 폭 상승해 차기 IP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계절성으로 인해 하반기부터 이익 개선폭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올해 9월 캐치!티니핑 신규 시즌 출시와 함께 직납으로 완구 유통 구조를 대폭 변경하기로 했다. 해당 사업 내재화 비용은 이미 작년 실적에 반영되어 있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에서 완구 사업 이익률 전년 대비 대폭 개선 확인될 것"이라며 "5월 말 자금조달 우려가 선반영되면서 주가 15% 이상 하락했는데, 조달 여부는 정해진 바 없으나 조달하더라도 일반 공모나 신규 투자자 유치를 택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3월 목표로 신규 IP 출시 준비 중인 것과 국내 흥행 성공한 캐치티니핑 IP 활용해 소비재 사업 진출하는 등 비즈니스 영역 확장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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