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담배꽁초 그대로…'사랑한다고 말해줘' 민폐 촬영 사과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2023.06.0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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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에 출연하는 배우 정우성, 신현빈./사진=뉴스1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에 출연하는 배우 정우성, 신현빈./사진=뉴스1


배우 정우성, 신현빈이 출연하는 새 드라마 '사랑한다고 말해줘'(가제) 측이 민폐 촬영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최근 한 커뮤니티에는 '사랑한다고 말해줘' 촬영 팀이 드라마 촬영 후 길거리에 플라스틱 컵, 생수병, 담배꽁초 등 쓰레기를 방치한 채 떠났다는 글이 올라왔다. 쓰레기가 뒹구는 현장 사진도 공개됐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촬영 후 원상복구는 기본 아니냐", "드라마 촬영이 벼슬이냐", "요즘 드라마 촬영 현장 말 자주 나오네. 드라마가 뭐라고" 등 촬영을 마친 후 주변 정리를 제대로 하지 않은 제작진에 대한 지적이 쏟아졌다.

논란이 일자 '사랑한다고 말해줘' 측은 "지난 31일 촬영 현장에서 주변 정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 전달드린다"며 "우선 촬영 중간에 방치된 쓰레기로 인해 시민분들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은 당일 매뉴얼대로 촬영 종료 후 즉각 청소를 진행해 주변 정리를 했으나 미흡한 점을 느끼고 촬영 중간에도 쓰레기가 방치되지 않도록 매뉴얼을 다시 점검했다"며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사전에 방지하고 더욱 철저하게 주변 정리를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사랑한다고 말해줘'는 말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표현하는데 익숙한 청각장애인 차진우와 목소리로 마음을 표현하는 정모은의 운명적인 이야기를 그린 힐링 멜로 드라마다.

이는 1995년 일본 TBS에서 방영된 멜로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당시 일본에서 방영된 동명의 드라마는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상 최우수 작품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휩쓸었다. 정확한 방영 시기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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