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반도체공학대학원 신설…"석·박사 키워 초격차 기술 확보"

머니투데이 김인한 기자 2023.06.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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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과 현장 중심 연구·교육 실시

KAIST(한국과학기술원)이 반도체공학대학원을 신설한다. / 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과학기술원)이 반도체공학대학원을 신설한다. / 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


KAIST(한국과학기술원)는 미래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반도체공학대학원'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산업 전 분야의 디지털화로 반도체 기술 중요성이 갈수록 커져 이에 선제 대응하는 차원이다.



반도체대학에는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신소재공학과, 생명화학공학과, 기계공학과, 물리학과 등 5개 학과 교원 32명이 참여한다. 교수진은 향후 반도체 소자·소재와 후공정(패키징) 분야 석·박사 인재 양성을 목표한다.

특히 대학원 교육 프로그램 마련에 삼성전자 (77,500원 ▼2,100 -2.64%)·SK하이닉스 (174,100원 ▼8,200 -4.50%) 등 반도체 기업 10개사가 참여한다. 이를 통해 산·학 공동 프로젝트, 산업체 임직원 강의 등 현장 중심 교육과 연구를 지원한다.



ETRI(한국전자통신연구원)와 나노종합기술원 등 반도체 공공 인프라를 보유한 기관과도 협력한다. ETRI에서 CMOS(상보형 금속산화막 반도체) 공정설계와 실습 등 반도체 설계-공정-제작-평가에 이르는 교육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성율 KAIST 반도체공학대학원장은 "KAIST는 우리나라 산업 발전 태동기 때부터 지금까지 반도체 산업을 주도한 우수 인력의 산실이었다"며 "오랜 기간 축적해 온 KAIST만의 차별화된 반도체 교육과 연구를 바탕으로 국내외 반도체 산업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세계 반도체 기술의 발전과 혁신에 기여할 인재를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반도체대학원은 올해 9월 가을학기에 입학할 석·박사생을 오는 7일까지 모집한다. 입학 관련 내용은 KAIST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학 관련 정보. / 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 입학 관련 정보. / 사진=KAIST(한국과학기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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