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한상의 SGI원장에 박양수 전 한은 경제연구원장 내정](https://thumb.mt.co.kr/06/2023/06/2023060110112328026_1.jpg/dims/optimize/)
박 전 원장은 전남 광주 출신으로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한국은행에서 조사국 통화재정팀장과 거시모형팀장, 계량모형부장 등을 거쳤고, 금융안정국에서 금융안정연구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경제통계국장 등을 거쳐 2021년 7월부터 한국은행 경제원구원장을 역임했다.
SGI원장은 3회 연속 한국은행 출신들이 맡고 있다. 2018년 5월 SGI출범 직후 한국은행 최초 여성 임원 출신인 서영경 금융통화위원을 초대 원장으로 위촉했다. 서 위원은 한국은행 부총재보를 지냈고, 고려대 초빙교수를 거쳐 초대 SGI원장이 됐다.
2대 원장인 임진 전 SGI원장도 한국은행 출신으로 조사국과 경제연구원 등을 거쳤다. 한국금융연구원에서 거시경제연구실장, 금융시스템리스크센터장, 가계부채연구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대한상의 SGI는 박용만 전 대한상의 회장 시절 설립된 민간 싱크탱크로 기업들의 올바른 상황 인식을 도울 수 있도록 경제 상황을 진단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에는 탄소중립 연구에 주력하면서 지난해 4회에 걸쳐 약 100명의 전문가들과 연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정책' 세미나를 진행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은 후임 원장 공모절차를 진행 중이다. 박 전 원장의 임기가 당초 올해 7월까지 였으며, 현재는 조태형 경제연구원 부원장이 대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