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이어 반도체 소부장주 반등 준비, 'SOL 반도체 소부장 ETF' 주목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3.06.01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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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 10배 증가…수익률 12.71%

/사진=신한자산운용/사진=신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은 삼성전자 (78,700원 ▲3,200 +4.24%)SK하이닉스 (179,900원 ▲8,900 +5.20%) 등 반도체 대형주가 반등하면서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주에 투자하는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상장지수펀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1일 밝혔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반도체 소부장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 ETF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종합 반도체 기업을 제외한 종목구성이 특징이다. 포트폴리오 주요 구성종목은 한미반도체 (143,000원 ▲11,600 +8.83%), 대덕전자 (23,350원 ▲550 +2.41%), 원익IPS (36,150원 ▲650 +1.83%), 솔브레인 (292,000원 ▲9,000 +3.18%), 리노공업 (256,500원 ▲14,000 +5.77%), 주성엔지니어링 (33,450원 ▲1,400 +4.37%), 심텍 (29,700원 ▲600 +2.06%) 등이 있다.



지난 4월 말 상장한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상장 한 달 만에 순자산이 834억원으로 10배 이상 증가했다. 상장 이후 수익률은 12.71%(5월30일 기준)다.

신한자산운용 김정현 ETF사업본부장은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따른 주가 급등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대형 반도체주 상승을 이끌어 반도체 섹터 전반의 투심이 개선되고 있다"며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긍정적 전망이 확산하고 있는 만큼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주의 주가 반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사이클 진입 국면에서 우량한 소부장 기업의 주가 탄력성이 크며 실적 회복도 가파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OL 반도체 소부장 Fn의 주요 구성 종목인 한미반도체, 대덕전자 등은 반도체주의 반등 국면에서 큰 거래량을 동반하며 강한 상승을 기록하고 있다. 에스앤에스텍은 지난달 한 달간 약 24%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갱신했다. SOL 반도체 소부장 Fn ETF는 지난달 19일 반도체 ETF로는 이례적으로 8% 이상의 상승을 기록하며 국내 ETF 중 가장 높은 일간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김 본부장은 "반도체의 제조공정 단계는 세분화 되어 있고, 공정 별로 다양한 소부장 기업이 포진되어 있기 때문에 개별주 접근이 쉽지 않다"며 "SOL 반도체소부장 ETF는 우량한 반도체 소부장 20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만큼 반도체 소부장주 투자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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