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군산공장 전경
세아베스틸은 3월 군산공장 산업재해에 따른 고용노동부 특별근로감독 결과 위반사항으로 지적된 591건에 대해 전사적 역량을 동원해 조치 완료했다고 1일 밝혔다. 관련설비 주문 제작 등으로 물리적 시간이 소요되는 나머지 한 건은 이달 중 조치 완료된다.
4대 중점 안전대책은 △안전 시스템 고도화 △안전 취약항목 즉시 점검·조치 체계 구축 △노사협력 통한 안전문화 확산 △안전 조직 확대 및 역량 강화 등이다. 안전 자율예방체계를 갖추기 위한 사항이 중심이다. 2024년까지 약 1500억 원의 예산을 투자할 방침이다.
신속한 안전 취약 항목 점검·조치 체계도 마련한다. 세아베스틸 사업장뿐만 아니라 협력사까지도 범위를 확대 적용한다. 현장 내 안전 위해 요소 발생 시 '세아 위(We)한' 모바일 앱을 통해 즉시 조치 요청을 하고 조치 진행사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고 본격 상용화할 계획이다.
세아베스틸은 또 노사협력 통한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군산공장 내 안전체험관을 신설하고, 불안전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 및 안전 교육을 강화함으로써 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을 높인다. 매월 안전 통합협의회 개최, 안전보건 의견 청취 등을 통해 개선 방안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창구를 활성화시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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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관련 조직 및 전담 인력을 확충하고 안전분야 전문성을 보강하여 360도 밀착 안전 관리에 나선다. 상시 안전 관리 전담인력 및 사고 발생 시 즉시 작업 중지권을 행사하는 현장 안전감독관, 각 부서의 안전 관련 인력 등을 기존 대비 60% 확대한다. 외부 안전 전문가를 선임해 글로벌 수준의 선진화된 안전 시스템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김철희 세아베스틸 대표는 "과거의 과오를 뼈를 깎는 노력과 성찰의 밑거름으로 삼아 '안전에는 어떠한 타협도 없다'는 각오로 전사적 안전 체계를 구축해 근로자가 '완벽한 안전'을 보장받는 환경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