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 1위 '사우디 아람코' 현장에 채택된 '韓 스타트업 기술'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2023.05.3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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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에스아이엘 및 아람코 관계자들이 스마트 안전 솔루션 관련 시연을 마치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GSIL지에스아이엘 및 아람코 관계자들이 스마트 안전 솔루션 관련 시연을 마치고 기념 촬영 중이다/사진제공=GSIL


세계 최대의 석유 생산 능력을 갖춘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 현장에 한국 스타트업의 안전 기술이 도입된다.



아람코의 '자푸라 프로젝트'(JFGP)에 국내 안전 솔루션 기업 '지에스아이엘'의 스마트 안전 솔루션 '4S'(Smart Site Safety Solution)이 도입된다. 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아라비아 현지법인과의 계약에 따른 것이다.

이번 계약에 대해 지에스아이엘 측은 국내 스마트 안전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계약에 앞서 지에스아이엘 본사에 아람코 담당자가 방문한 데다 아람코 사우디 자푸라 현장 답사와 시연 등이 진행됐기 때문이다.



4S는 프로젝트 통제실 PCC(Project Control Center)을 중심으로, 근로자의 출입과 작업 관리, 위험요인 파악 및 대응 등 현장 관리 등 관리자 업무를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밀폐 또는 고소작업 등의 고위험 작업 시에는 다양한 하드웨어 장비와 플랫폼을 연동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게 가능하다.

이정우 지에스아이엘 대표는 "글로벌 기업인 아람코의 자프라 프로젝트 현장에 4S 시스템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며 "국내 스마트 안전기술이 글로벌 수준임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동 시장에서 발돋움하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에스아이엘은 현재 쿠웨이트 전력수자원부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하는 등 해외 사업 수주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국내에서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계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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