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후쿠시마 시찰단 활동 상당히 만족스럽고 좋았다"

머니투데이 정진우 기자 2023.05.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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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5.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국내 전문가 시찰단의 활동에 대해 "우리가 참여함으로써 보안의 정보도 같이 공유했고 시료도 배분해서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있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일본의 방류의 절차, 검사의 시설, 방사능 분석 등에 대해 면밀하게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며 "저는 상당히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출입기자단 간담회를 갖고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의 현지 활동에 대한 평가를 해달라'는 요청에 "우리 자체로서도 획득하고 싶었던 자료를 요청했고 그런 요청이 대부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에 이번 시찰단 활동은 상당히 만족스러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리는 "우리나라는 IAEA 멤버이기 때문에 지난번 오스트리아에 갔을 때도 사무총장을 만나서 '앞으로 장기적으로 계속될 텐데 세계 최고 전문기관인 IAEA가 관여를 하고 회원국들 특히 한국과 긴밀하게 소통해달라고' 요청했다"며 "상당히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IAEA라는 세계 제일 전문기관하고 그 사람들이 항상 관심을 갖는 문제를 중심으로 협력하고 일본과도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이런 문제들이 우리 국민들의 건강이나 안전을 해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를 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5.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5.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일본의 오염수 방류 외에 다른 방법을 협의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엔 "이미 상당히 오래전부터 IAEA와 일본 등에서도 당연히 방류가 굉장히 비합리적 방법으로 결정돼선 안 된다는 의지가 있었다고 본다"면서도 "원자력 최고 전문기관인 IAEA 등이 다섯가지 방법을 놓고 검토를 했고 면밀하게 논의해서 결정한 방법이 해상 방류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선 그러한 정해진 방법이 대한민국 건강과 안전에 충분하냐 아니냐에 역점을 두는 쪽으로 가게 돼 있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의 베이스는 역시 과학이어야 한다. 막연한 걱정이나 이념은 곤란하다"며 "무엇이 문제인지를 더욱 허심탄회하게 우리가 해 나갈 것이고 이런 과학에 기초해서 국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하겠다. 최고 우선 순위는 국민의 안전이고 생명과 연관된 것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국민들께서 이해를 해주시고 또 우리가 분석을 하면 최대한 투명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5.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서울=뉴스1) 김명섭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5.3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 총리는 또 이날 오전 북한의 발사체 발사로 인한 서울과 수도권의 위기경보 시스템 논란에 대해 "아침에 경보는 서울시로선 내부적인 내규에 따라 국민들한테 빨리 모든 것을 준비시키고 대비를 시키는 게 좋겠다고 그렇게 한 것으로 생각한다"며 "국민들은 다소 과했다고 생각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그런 부분에 과하냐 과하지 않냐 판단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점도 있다"며 "이번 과정을 잘 복기해보고 필요한 제도적 개선을 할 필요가 있으면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밖에 윤석열 대통령의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면직안 재가와 관련된 물음에 "인사혁신처에서 공직에 있는 사람으로서 어떤 상황이 일을 하는데 지장이 없고 그 자리를 유지하는게 올바른 일인가 주무부처로서 판단했을 것이다"며 "그런 점에서 지휘하는 공무원들이 구속이 됐고 본인도 법적으로 다투는 것은 본인의 주어진 권리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일 때문에 이미 기소 돼 있고 여러가지 인사 쪽에서 봤을 때 방통위원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인사권자로서 대통령께 건의드리고 최종 결정한 것"이라며 "임기가 얼마가 남았느냐 더 남았으니 계속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런 것들에 대한 논쟁이라는 게 논의의 큰 사항이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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